디자인 시스템과 디자인 토큰

안녕하세요. 제로백데브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찬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KBI 프로젝트에서 디자인 시스템과 디자인 토큰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 개념의 차이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실무에서 디자인 시스템과 디자인 토큰은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 같은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디자인 시스템은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한 전체적인 체계이고, 디자인 토큰은 그 체계를 일관성 있게 구현하기 위한 기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두 개념을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이란
디자인 시스템은 일관된 UI/UX를 만들기 위한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와 가이드라인의 집합입니다.

버튼, 입력창, 탭과 같은 개별 컴포넌트뿐만 아니라 디자인 원칙과 톤앤매너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즉, 일관성 있고 효율적으로 작업하기 위한 팀의 공통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토큰이란
디자인 토큰은 컬러, 타이포그래피, 패딩 등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디자인 값을 변수 형태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컬러, 타이포그래피, 패딩 등의 속성을 변수로 관리하여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즉, 디자인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결국 디자인 토큰은 디자인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버튼의 디자인 시스템과 디자인 토큰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버튼 컴포넌트는 다음과 같은 규칙으로 구성됩니다.

즉, 버튼의 형태와 상태, 사용 방법 등을 정의하는 것이 디자인 시스템입니다.
반면 디자인 토큰은 이러한 규칙을 실제 값으로 관리합니다.

버튼의 컬러, 타이포그래피, 패딩 등의 값을 변수로 관리하는 것이 디자인 토큰입니다. 실무에서는 Figma Variables 기능을 활용해 이러한 변수들을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버튼의 컬러를 변경해야 한다면 Primitive 토큰의 값만 수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해당 토큰을 참조하는 모든 버튼 컴포넌트에 변경 사항이 자동으로 반영됩니다.
이처럼 디자인 토큰을 활용하면 디자인과 개발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각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UI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KBI 프로젝트에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러 협력사와 함께 연계 프로덕트에 적용할 디자인 가이드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조직이 동일한 기준으로 작업해야 했기 때문에 디자인 토큰부터 컴포넌트, 레이아웃 규칙까지 하나의 체계로 정리하고, 이를 디자인 가이드에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 시스템은 단순히 화면을 정리하는 문서가 아니라, 팀과 조직이 같은 기준으로 협업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수록 디자인 시스템과 디자인 토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도 실무를 통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토큰의 개념과 실제 구축 과정이 더 궁금하시다면 제가 진행했던 웨비나 「AI 시대, 디자이너의 대체 불가 무기 — 디자인 토큰으로 주도하는 시스템 전략」도 함께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