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7 - 데이터로 유튜브 채널의 문제점 해결

안녕하세요, 제로백데브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원입니다.
랩실 콘텐츠로는 처음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제로백데브의 링크드인 운영부터 뉴스레터 콘텐츠 기획 및 발송, 블로그 운영, GFA 및 퍼포먼스 광고 집행, 그리고 유튜브 촬영과 편집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다 하는 마케터’로 일하고 있죠. (^^)
다양한 채널을 다루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튜브 운영은 유독 변수가 많고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랩실에서는 저희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마주했던 실제 문제들과,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해 나간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알고리즘만 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정작 타겟이 이상하다

제로백데브 유튜브 채널은 상반기 기준으로 60대 시청 연령층이 압도적으로 높은 현상을 보였습니다. IT 비즈니스와 개발 트렌드를 다루는 채널 특성상, 주력 타겟층과는 거리가 먼 결과였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당시에 진행했던 유튜브 광고 비율과 설정 방식에 해답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희는 주 1회 콘텐츠 업로드와 동시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었고, 분명 타겟팅 및 연령 설정을 명확히 해두었음에도 의도치 않은 연령층으로 트래픽이 몰리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원인은 구글 광고의 ‘타겟팅 최적화’ 기능에 있었습니다. 연령 및 성별 요건에 해당하는 사용자에게만 광고가 게재되도록 설정하더라도, 알고리즘이 트래픽 확보를 위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핵심 타겟층에 도달하기엔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해당 기능을 해제하고 수동으로 타겟팅을 정교하게 통제한 결과, 비로소 저희가 기획했던 연령층에 맞춰 광고가 집행되고 시청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과제, 어렵게 모셔 온 타겟 시청자들이 우리 영상을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흥미롭게 보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원하는 타겟에게 우리의 영상이 더 풍부하게 보이려면?
제로백데브의 주요 유튜브 콘텐츠 중 하나인 [프로덕트 정비소]는 호스트와 게스트가 실제 앱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IT 프로덕트의 인사이트를 깊이 있게 파헤치는 코너입니다.
당근이나 오늘의집 같은 대중적인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복잡한 UX 구조를 분석하다 보니, 단순히 호스트와 게스트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만으로는 시청자가 내용을 직관적으로 상상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저희는 대화의 상황을 훨씬 실감 나게 살려줄 시각적 장치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습니다. 피그마(Figma)를 활용해 프로덕트의 화면 구조를 깔끔하게 재구성하여 띄워주거나, AI 생성형 이미지로 적절한 참고 자료를 삽입하여 영상의 퀄리티와 정보 전달력을 훨씬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정확한 타겟팅으로 시청자를 찾아내고, 풍부한 시각 자료로 영상의 몰입도를 높인 결과는 어땠을까요?
작은 변화지만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는 변화

(지난 상반기 시청자 참여도)

(7월~8월 하반기 시청자 참여도)
지난 상반기 기준 24.9%에 머물렀던 시청자 참여도(평균 시청 지속 시간 등)가 7, 8월 기준으로 28.6%까지 상승하며 약 4%p의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탈율도 4%p 낮아지는 등 시청자 참여도에 의미가 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공유했던 시청자의 연령 및 성별 데이터 역시, 압도적이었던 60대 비율이 줄어들고 저희가 의도했던 타겟 시청자들의 비율이 정상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뿌듯)
저는 앞으로도 채널 성장을 위해 더욱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직감에 의존하기보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검증하며, 더 완성도 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가로, 아직 제로백데브 유튜브를 구독하지 않으셨다면 채널 구독 부탁드립니다!
가장 최근 업로드 되었던 에어비앤비 영상을 첨부하며 이상 랩실 컨텐츠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